나는 상동에 자주 가는 편이다
설날 다음날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육볶음을 먹고싶어서 20분이나 돌아봤는데
하필 이날은 제육볶음 맛집이 다 문을 닫아버린거다ㅜ

어차피 이디야에서 작업할게 있던지라
이디야 옆 시골순두부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이때가 또 선선했던지라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기도 했다
 

 

 

 

마침 메뉴를 보니 제육볶음을
2인분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웅이랑 왔으면 제육볶음을 먹으라고 했을텐데
살짝 아쉬움이 몰려왔다ㅜㅜ

순두부찌개는 종류에 상관없이 8000원이었다
나는 햄치즈순두부를 선택했는데
나중엔 카레순두부도 먹어보고싶다
 

 

 

 

 

테이블마다 바구니에 작은 계란이 한가득이었다
순두부찌개에 바로 깨서 먹는 맛 아주 괜찮다
두개를 넣을까도 싶었지만 혹시나 비리고 안익을까봐
하나만 넣기로 했다

 

 

 

반찬은 고등어구이가 포함되서 나온다
반찬이 꽤나 다양하고 먹을게 많더라
특히 김, 김치, 도토리묵이 맛있었고 다시마도 맛났다
다만 고등어를 안 먹어서 되돌려보냈다ㅋㅋ

 

 

 

밥도 뜨끈뜨끈하니 갓지은 햅쌀같았다
밥을 반찬이랑 먹으면서 반가까이 사라졌고
반은 순두부찌개에 곁들여먹었다

 

 

 

 

처음에 뜨겁게 나올 때 계란 하나를 톡 깨트리고
뚝배기 바닥 쪽으로 보내면 노른자가 흘러나오는
반숙이 되어있다

더 익었으면 좋겠지만 뜨거움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더라ㅜ
부들할 때 순두부랑 호로록 먹었당
계란이 좀 더 많았으면

 

 

 

마무리는 매실차로~~
순두부 다 먹을 때쯤 매실차 두잔했다
달달구리하니 가볍게 먹기 좋았다ㅎㅎ 

Posted by 로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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