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4 오늘까지
나는 블로그를 하고
남자친구를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하면서
그렇게 지냈다
그런데 쉬는시간이 길어져선지
불안감과 뒤쳐지는 느낌이
강하게 휘몰아친다
공부해도 나는 집중을 잘 못한다
뇌가 ADHD 같기도 하다
고민을 하고
행동을 하고
수확을 얻는 것은
사는 과정이고 행복같다
나는 고민을 하고
행동에 다다르지만
수확을 얻지 못해 다시 고민만 한다
이제는 그 고민이
진짜 내가 원하고 괜찮은 고민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한 선택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다.
슬럼프가 왔다...
이 땅위에 살아숨쉬는 순간
일을 하고 돈을 벌고 활동하고
순환적인 일상이 필요하지만
나는 지금 그 무엇도 이뤄낸게 없다
더 슬픈건
나는 글을 잘쓰고
말을 못해서 그런가
매번 면접에서 떨어지네
왜 나를 말 못하는 소극적인 애로 키운걸까
인생 다시 리셋하고 싶다..
그럼 조금은 달라질까?
나는 나를 괴롭히는걸 참 잘한다
불안감으로 나를 구박하고
우물쭈물하는 나를 타박한다
속상하다
슬프다
기운빠진다
열심히 할 수는 있지만
집중력은 짧고
끈기도 없다
블로그 쓸 시간에
취업처나 알아보라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알아보고는 왔다ㅜ.ㅜ
내가 이렇게 무능력했었나
내가 잘하는 것들을
발휘하지 못하는
슬픈 현실에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
글이나 한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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